인테리어에 사용되는 목재는 종류가 다양하며 그 사용 용도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그중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목재는 파티클 보드, MDF, 합판, 원목 이렇게 4가지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4가지의 목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파티클 보드 (Patacale Board)
파티클 보드는 흔히 PB라고 불리며 잘게 부순 목재나 여러 공정 시 발생하는 폐목재를 접착제와 섞어 기계로 잘 다듬어 고온, 고압에 압착시켜 만든 재활용 가공재입니다. 재활용 가공재이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폐기물을 줄여 효율성까지 뛰어난 자재입니다.
파티클 보드의 장점은 다양한데 그중 대표적으로 꼽히는 장점은 저렴한 가격, 수축 팽창이 적음, 방음 효과가 있습니다.
우선 위에서 언급했듯이 폐기물도 줄고 공정과정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합니다. 특히 파티클 보드의 제작과정은 대량 생산하기 좋다는 것이 한몫하고 있습니다.
또한 목재는 수분으로 인해 수축 혹은 팽창하게 되는데 파티클보드는 접착제로 한번, 공정 후 마감재로 덮이는 필름 등에 의해 표면이 감싸 지기 때문에 외부에 노출될 일이 적어 그만큼 수축 팽창할 일이 적어지게 됩니다.
방음 효과가 뛰어난 이유도 공정과정에 있는데 파티클 보드 자체가 폐목제를 활용하기 때문에 일정한 크기의 폐목재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폐목재를 분쇄기에 갈아 대충 크기만 맞춰 제작하게 되는데 이때 조그마한 공간들이 생겨 소리를 흡수하게 되어 방음 효과를 높여 줍니다.
단점으로는 폐목재를 고온 고압에 압착 하지만 생각보다 내구성이 떨어지고 특히 나사나 못을 사용해 무언가 고정하는 힘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충격에도 약할뿐더러 접착제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포름알데히드 등의 발암물질이 자주 나옵니다.
파티클보드는 주로 주방가구나 가구에 사용되기도 하며 방음 효과 덕분에 칸막이 정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 MDF (중밀도 섬유판, Medium Density Fiberboard)
폐목재나 목재를 분쇄기에 갈아 접착제와 섞은 후 고온 고압에 압착해 만드는 과정은 PB와 동일합니다. 단 MDF는 좀 더 입자가 곱고 밀도가 높습니다.
MDF의 장점은 원목에 비해 휨과 뒤틀림 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MDF면은 접지력이 좋아 필름 작업이 쉬워 필름 공정을 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또한 PB와 마찬가지로 대량 생산되고 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서 싱크 가구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단 PB와 같은 가공재로 단점 또한 매우 비슷한데요 PB와 보다는 덜 하지만 내구성이 떨어지고 원상복구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MDF 역시 PB처럼 접착제와 혼합 생산해서 만들기 때문에 발암물질이 매우 많이 나오는데요. 최근에는 친환경 접착제로 만드는 제품이 있어 기존의 제품에 비해 발암물질이 다소 덜 발생하는 편입니다.
3. 합판
합판은 원하는 크기만큼 잘라서 사용해도 좋고 변형시키기 쉬워 구조에 라운드를 넣기에 적합한 재품입니다. 주로 건축에서 벽체나 천장 구조체로 사용하기도 하며 가구를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합판은 특징으로는 원목을 얇게 켜서 한층 한층 교차로 덧대어 압착한 판재로 단면이 층이 져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제작방식 덕분에 표면에 옹이가 없고 갈라짐이 거의 없으며 특히 무게에 비해 강도가 매우 높습니다. 또한 원목에 비해 수축과 팽창에 강하고 표면에 나뭇결이 잘 살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표면에 나뭇결이 잘 살아 미관상 보기 좋으며 인테리어에서도 흔히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합판은 가공된 나무에 따라서 라왕 합판, 미송합판, 자작나무합판 등 여러 가지로 나뉘는데 만일 아이가 있는 집이나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환경 호르몬이 걱정된다면 자작나무 합판을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원목
우리가 우드슬랩이라고 부르는 원목은 인테리어에서 구조재로 사용하기 보단 가구나 치장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무를 넓게 켜는 방식으로 집성이나 압축은 하지 않습니다. 원목의 경우 일정한 모양을 만들면 바로 상품화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게 표면을 한번 코팅하여 제품으로 출시됩니다.
주로 긴 테이블이나 의자, 스툴을 만들 때 사용하며 식기를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원목은 수축 팽창하며 갈라짐이나 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공정 과정에 따라서 내구성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또한 원목을 구입할 때 모양이 대부분 정해져 있는데요. 모양을 다듬어 줄일 수는 있지만 늘리지는 못해 이쁘지만 원하는 크기보다 작다면 고르기 애매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목재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오늘은 인테리어에서 주로 사용하는 목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목재의 가격은 상시 변하며 가격차이가 매우 심한 편인데요. 가격은 PB < MDF < 합판 < 원목 순으로 원목은 매우 비싼 편에 속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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