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을 통해 색온도는 전구색(2800K), 주백색(5000k), 주광색(6500k)으로 분류가 되는 것을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색온도가 공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색온도에 대해 처음 들어본 분이라면 지난 포스팅 중 광원, 색온도 편을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테리어의 꽃 '조명' 이해하기 1편 - 광원, 색온도
주광색
주광색의 장점은 3가지가 있습니다.
- 그림자의 명암이 뚜렷해져 사물의 형태, 질감 등을 인식하기 좋다.
- 색온도가 흰색에 가까워 사물의 본래의 색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빛 효율이 좋아 경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주광색은 좁은 면적이지만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수술실, 책상 등과 같은 곳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관공서, 주방, 회사 등과 같이 사물의 형태, 색, 질감 등을 사실적으로 인식해야 하는 장소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그 외에도 가정집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1개의 등(조명)만 있어도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줄 수 있고, 여러 개의 등을 놓는 것보다 하나의 조명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절약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거실에 등 하나만 있는 것을 선호하진 않습니다. 그 이유는 공간의 분위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백색
주백색은 주광색과 전구색 두 가지 색상 사이에 있는 색온도로 공간의 밝은 느낌은 유지되나 색감은 연한 아이보리에 가깝습니다.
주로 전구색이 선호하지 않는 클라이언트 분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백색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이유는 주백색이나 전구색 전등을 적절히 섞어 사용하면 그림자의 강약이 생겨 공간에 리듬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빛으로 인해 공간에 리듬감이 생기면 빛이 많아 밝은 부분에는 시선이 집중이 되며, 반대로 빛이 연해서 혹은 없어서 어두운 부분은 의식하지 않아도 시선을 두지 않습니다.
즉 원하는 부분을 효과적으로 강조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휴식에 목적을 둔 호텔 방이나, 안방을 색온도를 통해 리듬감을 잘 표현한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조명을 사용해 빛을 골고루 퍼트리고, 그림자로 명암을 만들어 리듬감을 잘 형성했습니다.
전구색
전구색은 3가지 색온도 중 가장 '노란빛'에 가까운 색온도입니다.
전구색은 주백색, 주광색보다 어두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주로 침실이나 호텔, 병원의 수액실에서 사용되며 간접조명, 무드등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구색의 경우는 실의 용도를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색을 유심히 봐야 하는 색감 위주의 작업을 하는 공간이나 색으로 무언가를 판단할만한 작업장 (예시: 주방, 현장 등)에서 전구색을 사용할 경우 작업 수행능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실의 용도를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색온도가 공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위에 언급됐던 리듬감은 색온도뿐만 아니라 빛의 양, 밝기, 방향 등으로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 내용을 정리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생각하는J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테리어의 꽃 '조명' 이해하기 1편 - 광원, 색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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